한 치 앞도 못 보는 남자의 완벽한 주차실력

“여보, 등산 모자가 어디에 있어!”, “장롱 두 번째 서랍에 있어요.” 하고 아내가 대답을 하지만 남편은 “없어, 없다고!”를 말하면서 결국 아내를 오게 한다. 아내는 서랍을 열자마자 단 1초 만에 남편의 등산 모자를 손에 쥐어 주면서 하는 말 “아니 왜 못찾아! 바로 앞에 있는데” 하면서 한 마디 던지고 간다.

“여보, 냉장고에서 계란 좀 갔다 주세요.” 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부탁을 한다. 냉장고를 여기 저기 보다 아내를 향해 “계란 없어! 당신이 찾아봐!” 하고 결국 아내를 오게 한다. 냉장고 문을 열고 단 1초도 안 걸려서 계란을 꺼내는 아내를 보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남자들의 감각적 기능은 여자들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특히 물건을 찾는데 있어서는 여자를 능가할 수가 없다. 여자는 남자들 보다 훨씬 우수한 감각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한 번에 두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능력아 있다. 그러나 남자들은 절대로 한 번에 두 세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다. 이처럼 여자들은 감각적 기능과 직관이 남자에 비해서 매우 탁월하다. 그래서 상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도 하고 함께 공감해 주는 공감대 형성이 크다. 상대방의 모습이나 행동에서 사소한 감정의 변화를 발견하고 함께 울거나 위로의 말을 전하는데 빠르다.

감각적 기능이 뛰어난 반면에 공간 지각 능력은 매우 약하다. 몇 해 전 주차장에서 재미난 일을 경험했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목적지를 향해 가려고 하는데 한 여성분이 주차를 해야 하는데 후진에 자신이 없었는지 뒤쪽을 좀 봐달라고 부탁을 해서 봐 준적이 있다. 그런데 몇 차례 앞뒤를 오가면 주차를 시도했지만 결국 주차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갑자기 차 안에 있던 여성분이 운전석에서 내리더니 주차를 하다말고 주차를 나에게 부탁을 하는게 아닌가? 갑자기 주차를 하다 말고 차에서 내리는 여성분 때문에 당황한 적이 있다.

나의 아내는 녹색 무사고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운전을 못한다는 것이다.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을 하고 주행 연습을 하던 중 약간의 언덕길 좌회전 상황에서 그만 시동이 커지는 일이 있었다. 긴장하지 말고 시동을 켜고 다시 좌회전 신호를 넣고 천천히 진행하라고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또 한 번 시동이 꺼지면서 뒤에는 몇 대의 차가 줄을 서고 있었다. 갑자기‘나 운전 안 해’하고 차에서 내리는 아내의 모습에 급 당황한 적이 있었다. 개천 옆 다리를 좌회전으로 건너야 하는데 그 공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보통 남자들 같으면 한 두 번이면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또 좁은 공간에서 좌회전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후진으로 주차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 좁은 공간에서 나보다 큰 차를 움직여서 좌회전, 우회전 하면서 여유롭게 운전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모든 여성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여성들에 비해 공간지각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에 감각적 기능과 직관은 그야말로 제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신경심릭학 교수인 루벤 씨는 두뇌 스캐닝 테스트를 통해서 남자의 두뇌와 여자의 두뇌가 휴식 상태에 있을 때 전기활동 반응에 대한 연구를 했다. 휴식을 취하는 남자들의 두뇌는 70% 이상이 두뇌의 전기활동이 정지된 반면에 여자들은 휴식 중에도 두뇌의 90%가 활동을 계속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남자는 한 번에 한 가지의 일을 하는데 숙달되어 있고 여자는 한 번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감각적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여성의 감각적 기능과 남자의 공간 지각 능력이 조화를 이루어 살 때 생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조화 속에서 열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