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나기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것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특징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 말도 점점 옛말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봄과 여름이 노루꼬리마냥 줄어들고 있고, 여름은 더 덥고 겨울은 좀 더 따뜻해진 느낌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겨울은 이름 그대로 겨울인 것이, 손을 호호 불며 발을 동동 구를 만한 추위가 있기 마련입니다. 역시나 계절은 그 계절다울 때 가장 가치가 있는 듯합니다. 자칫 움츠려들기 쉬운 겨울철에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몇 가지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합니다. 실내 적정 온도는 섭씨 18-20도 정도라고 하며 인체가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는 23-24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정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내 온도가 20도 정도면 너무 춥지 않겠냐구요? 그렇다면 한번 내복을 입어보세요. 내복을 입는다면 체감온도를 3도나 높여주며 에너지 사용도 20% 정도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런 보고도 있습니다.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컬리지 피오나 존슨 박사팀의 연구결과인데요. 겨울철 실내온도를 높이게 되면 칼로리 소모가 줄어들고 열을 만들어 내는 신체의 기능이 떨어져 결국 비만을 유발하는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둘째는 겨울철 추위로 인해 근골격계가 경직되어 불편하거나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허리를 비롯한 관절의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되는데, 특히 낮은 기온으로 인해 허리 주위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어 허리의 뼈와 신경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다보니 운동량이 줄어들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게 되며 다른 계절보다 살이 쉽게 찌게 되어 그만큼 척추에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겨울철에 만나게 되는 빙판길이 낙상을 일으키게 되고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몸의 민첩성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층에서는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어 특히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있는 몸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청결을 유지하는 것인데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추운 겨울철에도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질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 되며 이로 인해서 주로 먼지가 많은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독감,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함께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잘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실내에서 난방 기구를 사용할 경우에는 안전과 함께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야 합니다. 환기에 게으르게 되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고 바깥 공기에 단련이 되지 않아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햇빛이 좋은 한 낯에 환기를 시키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적절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몸의 활력이 떨어지고 추위에 몸이 자꾸만 움츠러들어 몸의 신진대사가 위축되기 쉽지요. 그러하기에 몸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더욱 필요하게 됩니다. 이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몸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야채 위주의 규칙적인 식사습관 관리와 함께 적절한 운동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상품화된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그리고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간단한 상식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충분한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말입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새 봄이 다가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약속된 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효과적인 겨울나기를 통해 건강한 봄맞이를 기대할 수 있다면 추운 겨울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이제부터 기대하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