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는 부부입니다.

아이도 셋이나 있고 둘 다 전문직(의사)인지라 사람들은 많이들 부러워합니다.

결혼전에도 이것저것 부딛히는 것들이 있긴 했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이정도는 넘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결혼을 하고 벌써 7년이 되어 갑니다.

 

두가지 정도로 많이 싸우는데요.

일단 남편이 시간 control을 잘 못합니다.

옆에서 보기에는 밍기적거리는 것 같지만 많이 지켜본 결과 시간조절을 잘 못합니다.

같은 직업인지라 일을 할때 어떤 일에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은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늘 소요되는 시간보다 빨리 끝날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1시간 걸릴 일을 남겨두고 저에게는 20분이면 마무리 한다고 약속을 잡는 거죠..

원래 저는 약속을 칼같이 지키는 성향인지라 약속시간에 늘 늦는 신랑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고 신랑은 상황이 그럴수도 있지 또 화를 낸다면서 싸우는거예요..

남들 보기에는 별 일 아닌것 같지만 당사자인 저는 정말 힘듭니다..

남편을 이해하고 남편과 같이 해결하고 싶은데 벽에 부딛힌 기분입니다.

혹시라도 어떤일이 생기거나 늦을것같으면 미리 연락이라도 꼭 해달라고 말해도 알겠다고 말할 뿐 늘 같습니다.

왜 연락 안했냐고 물으면 뭐가 생기긴 했지만 바로 끝날줄 알았다고 합니다. 평균 30~2시간정도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이 성향.. 어떻하죠?

 

두번째로는 시댁가족에 대해 너무 감싸고 도는 성향입니다.

혹시라도 시댁가족들에 대해 불평을 하게 되면 그날은 꼭 싸우게 됩니다.

제가 남편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것 같아 정말 속상합니다.

 

더 많은 고민들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맘이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고 싶은데 이 두부분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반복되니 제가 잔소리 하는 사람이 되는것같고 남편은 그냥 으례 듣는 잔소리로 생각하고 듣기 싫어하는것만 같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