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paranoia)


편집적 성격 또는 편집적 인격은 지속적으로 경직되고 부적응적인 지각, 관계 형성, 사고의 유형을 보인다. 경멸과 비난에 대한 과민 반응, 의심, 불신, 병적 질투, 복수심 등이 이 병리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성들이다. 이런 개인들은 무관심하고 냉담하며 유머 감각이 결여된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혼자서는 매우 잘 기능 할 수 있지만, 대체로 권위적 인물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독립성을 지키려고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가진 동기에 대해서 그리고 집단의 권력 구조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다. 편집적 성격은 현실 검증력이 비교적 손상되지 않았고, 환각과 체계적 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집적 조현증(정신분열증)과 구별된다.

편집증은 대개 성인기 후반에 발생하는 정신증적 증후군이다. 질투심, 감시당한다는 느낌, 비판받는다는 느낌, 중상모략의 대상이 되거나 독살 당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구성된 박해 망상을 갖고 있으며, 종종 소송 걸기를 좋아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개인들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중심성의 개념).

편집적 조현증(정신분열증)은 외부 세상과의 관계에서 매우 광범위한 장애를 보이며, 부적절하게 확립된 자기 항상성 및 대상 항상성, 빈약하게 조직화된 정신적 표상, 사고, 판단, 현실 검증 능력과 같은 자아 및 초자아 기능의 손상을 특징적으로 보인다. 또한 환각과 망상을 포함하며, 망상에는 질투에 기초한 망상뿐만 아니라 박해 망상, 과대 망상, 신체 망상(건강염려증)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환자의 생각이 누군가에 의해 읽혀지고 조종되거나 환자가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있다는 믿음과 함께, 우울, 막연한 초조감, 분노, 간헐적 폭력 등을 포함한다. 편집적 성격의 특성인 경직성은 내면의 혼란을 감추는 가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정신분석용어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