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인간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건강에 대한 여러 정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어떤 분은 이를 맹종하듯 지키곤 합니다. 하지만 바르지 못한 정보를 너무 믿고 따르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이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 상식을 토대로 한 번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치아는 소금으로 닦는 것이 좋다구요?

그런데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소금 입자를 너무 크고 거친 것을 사용하게 되면 치아를 오히려 닳게 합니다. 또한 녹아버린 소금을 사용하면 녹은 소금이 연마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치아 표면이 잘 닦이지 않게 되므로 효과가 없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치약을 사용해서 치아를 닦은 후에 소금물로 헹구게 되면 살균작용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유산균은 무조건 좋다구요?

우리가 구입해서 먹는 유산균 음료 중에 별 효과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유산균 음료는 유산균을 우유에 접종해서 발효시켜 만드는데요. 음료 속에 있는 대부분의 유산균은 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위산으로 인해 대장에 도착하기 전에 대부분 죽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위산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는 기능이 첨가된 유산균 제제를 구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산균이 잘 살아서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고혈압 환자에게 매운 음식은 나쁘다구요?

고혈압 환자가 달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입니다. 달짝지근한 음식은 높은 열량으로 인해 중성지방을 올리게 되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매운 음식과 혈압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참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다만 매운 음식을 먹으며 흘리는 땀방울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듯 하기는 합니다.

 

4. 초콜릿,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즐기는 사람에게 여드름이 잘 생긴다구요?

단 음식(초콜릿, 아이스크림, 사탕)이나 기름진 음식(돼지고기 등)이 여드름을 일으키고 여드름을 더 악화시킨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다만 바르지 못한 식습관과 건강(여드름을 포함한)의 연관성은 참고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밀가루 음식이 소화기능을 약화시키게 되므로 가급적 조심하는 것이 좋은 이유와 같이 말입니다.

 

5. 잡곡밥과 생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변비를 위한 해결책이라구요?

같은 질병이라 하더라도 그 원인이 다를 수 있으며 이를 잘 파악하게 되면 당연히 그 치료법도 원인에 맞추어 달라지게 됩니다. 변비도 그와 같습니다. 적절한 치료법을 잘 구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경련성 변비는 이렇습니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면서 통증도 동반이 됩니다. 변은 토끼똥처럼 딱딱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구요. 이러한 경우에는 잡곡밥과 생야채 보다는 부드럽고 자극이 없으며 소화가 잘 되는 쌀밥과 된장국, 삶은 야채, 요구르트, 생선 등을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6. 부은 살을 그냥 놔두면 살이 된다구요?

몸이 붓는다(부종)는 것은 세포 외액에 수분이 차는 것을 말합니다. 같은 체중의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부종이 심한 사람이 좀 더 살이 찐 것처럼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부종이 나중에 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되도록 저녁에 많은 양의 수분 섭취를 삼가하고 너무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원하는 부위 살을 빼려면 그 부위만 운동하면 된다구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근육이 필요하며 근육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피부 밑에 있는 지방이 소모되면서 얻어집니다. 원하는 부위의 피하지방 만이 아닌 온 몸의 피하지방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복근 운동을 한다고 해서 복부에 있는 지방 만 빠지고, 팔운동을 한다고 팔에 있는 지방 만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로 운동하는 부위의 근육이 팽팽해져서 날씬해 보일 수는 있겠지요.

 

8. 운동을 많이 하면 남성호르몬이 줄어든다구요?

적당한 운동은 갱년기 증상을 감소시키고 노화를 방지시키는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왠지 몸과 마음이 부자연스럽다거나, 몸이 힘들 정도로 강한 운동을 하는 분들이 해당이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 자칫 남성호르몬이 파괴되어 성욕이 감퇴되고 발기부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한 번에 40분 이상 등에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