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忿怒/anger)의 마음 이해하기2.


분노는 나쁘거나 악한 것이 아니다. 분노는 무언가가 불편하거나 잘못됐거나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신호다. 분노는 불쾌감이나 불만족감이다. 즉 분노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다. 이러한 분노의 감정은 좋은 쪽으로 표현되어질 수 있고 반대로 오용될 수 있다.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자신의 마음 상태가 지금 무척 화가 나 있다고 말이나 행동으로 보여주는데 이것이 잘 못 전달 될 때 분노의 감정이 오용되는 것이다. 분노의 감정의 기본 목표는 보호와 유지다. 정서적, 신체적으로 위협을 느끼면 분노가 생존 본능을 자극한다. 분노 덕분에 옳은 것을 보호하고 유지할 수 있다. 반면에 분노는 나를 건강하지 못하게 유지, 보호하는데 쓰일 때가 많다.


분노의 좋으면

분노의 좋은 면이라 한다면 의분이라 할 수 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 내려올 때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라 하며 자신들을 구원해 내 분으로 경배할 때 의분을 냈다. 예수님도 성전이 종교를 이용해 돈을 버는 시장 판처럼 된 것을 보시고 노하셨다. 본래 성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곳이지 돈벌이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었다. 그분의 분노는 의분이었고 행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집을 이렇게 둘 수는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다. 이처럼 분노의 감정은 선을 이루는 강력한 감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늦게 귀가하는 자녀에 대한 염려로 엄마는 화를 낸다. “밤 늦게 무섭지도 않니, 왜 이제 들어와! 네가 정신이 있는 사람이니하며 잔소리를 비롯해 분노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 때 큰 소리를 내고 화를 내는 건 자녀에 대한 밤거리의 위험에 대한 염려와 걱정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표현의 방식이 염려와 걱정에 대한 마음보다는 화를 내는 언어와 표현이 듣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역반응을 갖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분노의 내면에는 앞서 말했듯이 감정의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감정을 좋은 쪽으로 선행하면 우리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 질 수 있다. 늦게 들어오는 자녀나 가족들을 향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기 보다는 집에서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해줬으면 하는 언어의 표현으로 순화시킨다면 서로의 감정이 불쾌해지지 않을 것이다. 분노의 긍정적인 면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보자.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