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마시게 되는 술 때문에 회사생활과 가정생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오늘 상담을 요청하는 내용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퇴근 후에 동료들과 술을 마시는데, 일차로 시작을 하면 밤을 새서 술을 마시게 됩니다. 그런데 2, 3차로 가면서 저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술 때문에 직장에 출근도 못하게 되고 술값을 지불한 영수증만 남습니다. 또 술에 취해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다툼도 일어나고 너무 많이 어렵습니다. 술을 끊어 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잘 끊어지지 않아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또 술을 끊어 보려고 약물도 처방 받아서 먹어보지만, 약 때문인지 속이 울렁거리고, 불편하여 지속적으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먹지 않을 때는 일주일도 먹지 않는데, 한 번 먹으면 폭음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시간이 지속되다보니 직장생활, 경제적인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김동민 (가명, 31,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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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술자리를 가지게 되지요. 회식은 동료들과의 단합이나, 문제 해결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균형을 잃어서 너무 많이 술을 마시게 된다면 그에 따르는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상태에서 조금만 더 지나친다면 더 상황이 어려워지실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상황으로 보면 알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요.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상황에 인과관계가 존재합니다. 지금의 상황도 어느 날 하루아침에 생긴 결과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어떤 이유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이유들은 언젠가 내 생활에 직 간접적인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이유를 빨리 찾아서 하나씩 해결해 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혼자서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전문적인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 상담과 약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명심하세요!

절대로 혼자 이겨보려고 하지 마세요. 절대로 김동민님의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노력해 보다가 실패하고 또 힘써보다가 실패하면서 자책감이 크게 몰려 올 겁니다. 그러면 또 술을 접하게 되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강화되게 됩니다. 또 약 처방을 받으시고 복용하시면서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 복용을 멈추고 혼자 판단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선생님과 상의하여 약을 조절 받으세요. 충분히 처방된 약을 복용한 후에 나타나는 상황을 담당 의사선생님께 가감 없이 말씀해 주셔야 치료로 한 걸음 더 나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혼자 상황을 판단하시는 자가진단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나는 이러저러해서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 것이 제일 위험합니다. 신뢰할만한 전문가를 찾으셔서 좋은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지금 해야 할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이 간단하지만 결단이 필요한 회복의 길이 있습니다.

2] 주변에 분명히 계실 겁니다.

누구와 주로 술자리를 하시게 되는지 그 분을 멀리하세요. 술친구를 말하는 것입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은 술이 과해지면서 여러 가지 충고를 해주실 겁니다. 아무래도 술을 조심하라는 말씀이겠지요. 그러면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보다는 괜찮다고 그냥 함께 마시자는 사람을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꼭 그렇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적지 않은 경우는 그런 분들도 알콜 의존도가 높을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한 친구 분이 계시다면 꼭 관계를 정리하셔야 도움이 됩니다.

 

조용히 자리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을 예로 든다면 누구와 술자리를 많이 가지게 되는지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변명이 뭐냐하면 내가 아는 누구도 술을 더 많이 마시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당신은 정상이라고 말합니다. (분명 같이 술을 마시기 위해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술 문제로 가정이나 재정의 문제들이 실질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재빨리 회복을 위한 결정을 하시고 충실히 따르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겁니다. 그런데 아직 괜찮다고 술을 마시자는 술친구들과 어울리신다면 결과는 점점 나빠지실 겁니다.

 

분명하고 단호한 결정이 중요합니다. 이 시점이 바로 그런 결정을 내리실 시점입니다.

 

3]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소망을 잃지 마세요.

 

결국 좋은 병원과 의사 선생님, 좋은 약물이 있더라도 포기한다면 아무도 도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술이 없어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 가세요. 쑥스럽고 누군가를 찾아 가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주변에 좋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세요. 건강하고 안전한 친구들을 만나셔서 좋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세요. 균형을 잃지 않도록 믿을만한 멘토를 찾으세요. 그런 것이 좋은 결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또 하나 나는 믿음의 사람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사람은 생각을 하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입으로 고백할 때 현실에서의 생활 태도가 변화게 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10:10)말씀하셨습니다. 입으로 시인한다는 것을 고백이고 선포입니다. 믿음의 고백이 구원에 이르게 하듯이 우리의 실생활에서 입으로 소리를 내어 고백하고 선포, 선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한 번 이렇게 선포해 보십시오. “나는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인이다.”,“나는 술을 거부한다.”“나는 더 이상 술을 의존하지 않는다.”“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말씀에 순종한다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선포하는 고백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서 말씀했던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것을 비롯해 지속적인 나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잘 기억해 주세요! 포기하시면 아무도 도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절망하지 마세요. 포기는 맨 마지막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절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기억해 주세요. 소망을 잃지 마세요. 그리고 스스로 천천히 조금씩 노력해 가신다면 지금의 고통으로부터 분명 회복으로 나아가실 수 있습니다.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